경찰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.
제작진이 해당 아파트 개발 시행사 대표 이사인 김건희 씨의 친오빠와 인터뷰했는데요.
김건희 씨의 오빠는 현재 김 씨와 자신의 모친에게 제기되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정치적인 공작에 불과하다며, 동생은 술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
김자양 PD입니다.
[PD]
양평군 고시에 나온, 공흥지구 개발 사업의 시행사는 주식회사 이에스아이엔디.
윤 후보 장모 최 씨와 그 자녀들이 지분 전체를 소유한 가족회사입니다.
양평 개발 사업으로, 180억 원이 넘는 이익을 챙기고도,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, 사업 인가를 넘겨 공사를 진행했지만, 오히려 양평군이 기간을 늘려주는 등 적지 않은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
법인 등기를 떼 보면, 현재 대표이사는 김 모 씨로,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친오빠인데요.
제작진이 김 씨와 통화했습니다.
먼저,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질문에 김 씨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한 사업이라며, 자신들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
[김 씨 / 김건희 씨 오빠 : 저희가 한 양평 사업은 엄격히 말하면 저희가 한 게 아니에요. 대한토지신탁에서 다 했어요. 그걸 개발 신탁이라고 하는 거거든요. 대한토지신탁에 맡기고 나면 대한토지신탁이 알아서 사업을 다 해요. 그러니까 건설회사도 정하고, 그 다음에 분양 대행사도 정하고, 지금 말하는 개발부담금 용역업체도 정하고. 모든 계약을 대한토지신탁이 다 해요. 그래서 실제로 저희 ESI&D는 그 사업에 관여가 안 돼요.]
양평 땅을 둘러싼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습니다.
[김 씨 / 김건희 씨 오빠 : 양평 땅도 제가 제 여동생 걸 산 적은 당연히 없고, 가족끼리 없고. 지금 말하는 그 땅은 저희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 아버님 때부터 물려받은 선산이에요 선산. 무슨 양평에 있는 선산을 가지고 뭘 한다니, 참. 해도 해도 너무하고 아니면 진짜 나오는 게 없으니까 그거 갖고 하나보다 생각을 해요.]
김 씨는 그러면서 자신의 모친과 동생 건희 씨가 과도하게 비난받고 있다며, 억울하다고 항변했습니다.
의혹 제기가 대부분 정치적 공작에 불과하다며, 김건희 씨의 각종 증명서 위조 의혹 역시 적극 반박했습니다.
[김 씨 / ... (중략)
YTN 김자양 (kimjy0201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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